디파이

디파이(DeFi)란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 탈중앙화된 분산금융 또는 분산재정을 의미한다. 이는 기존에 금융 시스템이 은행이나 정부 기관과 같은 공인된 중앙 기관들에 의해서 운영되는 것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개인 간의 대출을 주고받는 시스템이며, 주로 암호화폐를 담보로 일정 금액이나 다른 암호화폐를 대출받을 수 있다.

디파이는 다음과 같은 주요 핵심 가치를 가진다.
   1.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2. 중앙기관의 통제나 허가 없이 구성원들 간 상호 합의로 자유롭게 운영된다.
   3. 발생한 거래 내역이나 정책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디파이의 주요 장점은 기존의 복잡하고 제한적인 금융 서비스 과정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에서는 고객이 대출을 원할 경우, 여러 복잡하고 긴 개인 신용평가 과정을 거쳐서 일부의 사람들만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디파이 서비스 아래에서는 이런 복잡한 과정 없이 스마트 계약을 통해 누구나 쉽게 채권자 혹은 채무자가 될 수 있다.

이에 반해, 주요 단점으로는 개인이 프라이빗 키를 소지함에 따라 발생하는 사용자 오류 및 분실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과 암호화폐 자체에 내재한 위험성이 꼽히고 있다.
이미 비트코인의 경우 하루에 약 1,500BTC가 영구 분실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암호화폐 지갑의 해킹 역시 지금도 계속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주요 디파이 프로잭트로는 메이커 다오, 컴파운드, 유니스왑 등이 있으며, 2020년 5월 기준 점유율은 다음과 같다.